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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전 연인과의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던 배우 김정민이 7년 만에 방송에 나왔다.
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 게재된 예고편 영상에는 배우 김정민이 출연해 오랜만에 대중에 얼굴을 비췄다.
영상 속 김정민은 "오빠(김구라)가 저를 뭔가 커버 쳐주려고 (불러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나는 커버쳐줄 생각 없다. 내 인생 커버하기도 힘든데 누굴 커버해 주냐"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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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김정민은 "누구보다 그걸 거론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저잖아요"라면서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다.
김구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 이유가 뭐냐"고 묻자, 김정민은 "과거가 안 없어질 것 같다. 화가 나 있다. 정말 독한 X처럼 보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돈이) 10억이라는 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전 남자친구 A씨와 법정공방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A씨는 교제 중이던 김정민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김정민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A씨는 김정민에게 "돈을 내놓지 않으면 혼인을 빙자해 돈을 뜯은 꽃뱀이라고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방송 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고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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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정민은 A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하며 맞섰고, 1년 3개월 여간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양측은 2018년 5월 돌연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했다. 당시 김정민의 법률 대리인은 "양 측이 서로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하여 상대방과 법적 분쟁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정민은 A씨와의 논란 이후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2022년 8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알린 김정민은 "많은 악플이 있었다. 혼인빙자부터 꽃뱀,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들과 어떤 사건이었다"며 "사고였고 사건이었던 일 때문에 일을 제 의지와 관계없이 쉬게 됐다. 지금은 생활고를 어떻게든 열심히 극복하는 게 가장 큰 책임"이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MB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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