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양양군 강현면 한우농가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방역대 지도. 강원자치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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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양양 한우농가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 강원특별자치도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양양군 강현면 한우농가가 사육 중인 소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세가 발견돼 정밀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도내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양구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고 현장 통제 및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양양군과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인접 5개 시군에 이날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 축산 관련 종사자 및 차량 등에 의한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이와함께 발생농장 반경 5㎞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발생 농장의 전체 한우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이 나온 가축은 살처분할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매개 곤충의 활동 저하로 질병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과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모든 소 사육농가는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과 농장 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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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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