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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재차 올린다.
앞서 영풍·MBK는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2만 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한 차례 올렸는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2일 주당 3만 원으로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4일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2만5000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종료일도 4일에서 14일로 열흘 늘어난다.
공개매수 가격은 양측이 동일하지만, 영풍·MBK는 유통주식 물량 전체인 684만801주(43.43%)를 매수할 계획이라서 최 회장 측(최대 393만7500주)보다 유리한 조건이라는 평가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은 이번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로 꼽힌다. 영풍·MBK가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보하면 고려아연 의결권 3.7% 높일 수 있다.
관건은 영풍·MBK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올릴지다. 공개매수 종료일인 4일부터 고려아연이 주당 83만 원에 자사주 공개매수를 시작한다. 공개매수 가격을 최 회장 측보다 높이는 방안, 최소 취득 물량(6.98%)을 없애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MBK는 지난달 26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한 차례 상향한 바 있다.
[이투데이/김민서 기자 (viajeporlu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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