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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수 선거운동 돌입…“내가 강화발전 이끌 적임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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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출정식을 가진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수 후보가 유세하고 있다. 한연희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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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이 3일부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들어갔다. 각 당에서 후보들을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섰고, 무소속 후보들도 골목길을 누비며 유권자 표심을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65)는 이날 오전 9시쯤 강화읍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한 후보는 경기 평택시 부시장과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맹성규·이훈기 국회의원 등이 ‘지원 사격’했다. 박 대표와 맹 의원은 출정식에 앞서 한 후보와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 구간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정책 협약식을 맺었다.

한 후보는 “인구 10만명의 강화를 만들겠다”며 “34년의 공직생활과 7년의 강화 현장을 누빈 준비된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3선의 강화군의원과 인천시의원을 지낸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59)는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강화군수 선거승리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 배준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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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힘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있다. 박용철 후보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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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분야별 맞춤형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날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관 지원 확대, 다자녀 기준 완화 및 등록금 지원방안 개선 등 맞춤형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긴급자금 지원 및 농특산물 가격 안정화 기금 마련, 강화섬쌀 등 지역 특산물 고급 브랜드화 및 판로확대 지원 등 농어업인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을 강화도까지 연장하고,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를 건설하겠다”며 “살기 좋은 강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의 인천시장과 강화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무소속 안상수 후보(78)도 이날 오전 11시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 뒤 강화인삼센터와 용정리 주택가, 선원면 세광아파트 일대에서 유권자들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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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상수 강화군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상수 후보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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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강화는 역사·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관문이자, 개성을 눈앞에 둔 전략적 요충지”라며 “천년고도 강화를 세계 속의 강화로 탈바꿈시켜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군민 모두를 명예군수로 섬기면 강화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지역협력특별보좌관과 강화군축구연합회장을 맡았던 무소속 김병연 후보(52)는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강화군 발전에 발목을 잡은 법안에 대해 중앙정부에 규제 완화를 요청, 강화군 실정에 맞게 바꾸겠다”며 “김포공항과 이어지는 교통망을 정비하고 어르신과 청년을 위한 ‘행복강화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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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를 호소하는 무소속 김병연 강화군수 후보. 연합뉴스 제공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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