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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 대전서 첫 개최…"다층 안보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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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육군은 3일 대전에서 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하피주딘 빈 잔탄 육군참모총장, 필리핀 로이 갈리도 육군 사령관, 캄보디아 마오소판 육군 사령관, 베트남 응우엔 반 응으이 부총참모장 등 각국 육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지정학, 지경학적으로 매우 긴밀하게 연계된 만큼 지상군 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는 안보 도전 요소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아세안 육군과의 다자 안보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지지 여건을 조성하고, 역내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다층적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육군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국산 무기체계 우수성을 알리고 방위산업 협력을 지원하고자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회의는 1세션 '역내 안보 상황 평가'와 2세션 '지상군 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로 진행됐다.

육군은 국산 무기를 운용하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맞춤식 방산 협력과 운용·정비 요원 교육 및 훈련 등 후속 지원을 통해 각국 육군 발전에 필요한 사항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육군은 이번 첫 회의를 계기로 장차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과 다차원적 안보 협력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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