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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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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겨우 면했다' 황인범, 커리어 처음으로 UCL 승리…페예노르트는 지로나에 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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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황인범이 커리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를 맛봤다.

페예노르트는 3일 오전 1시 45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지로나에 3-2 승리했다.

이날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왼쪽 측면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보냈다. 전반 30분엔 센스 있는 패스로 공격 전개를 했다. 전반 40분엔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을 뺐었다. 후반 35분엔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9분 무리한 몸싸움으로 주심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다. 후반 19분엔 상대를 향한 백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비디오 판독실에서 레드카드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다행히 정심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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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밀람보의 선제골과 두 번의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3-2 승리했다. 황인범은 커리어 처음으로 UCL 승리를 경험했다.

황인범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네덜란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약 15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황인범은 지난 9월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을 맺고 등번호 4번을 부여받았다. 다만 거주 및 취업 허가 절차가 늦어지면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빠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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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모든 절차를 마친 뒤 지난 20일 레버쿠젠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 출전하며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소화했다. 당시 페예노르트는 0-4로 대패했지만 황인범의 활약이 좋았다.

당시 페예노르트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다른 선수들과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전에 정말 잘했다"라고 평가했다.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은 경기 전에 내가 말했던 자질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그는 여러 레벨과 전 세계 여러 리그에서 뛰었다. 우리 모두는 오늘 그 경험과 자질을 확인했다"라며 만족했다.

황인범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입단 후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빠르게 입지를 다지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6일 트벤테와 에레디비시 8라운드를 치른다. 황인범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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