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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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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MF 중 압도적인데...미친 활약에도 대표팀과는 거리 먼 '고투소', 2년 동안 외면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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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고승범은 최고의 활약에도 대표팀과 가까워지지 않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10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핵심 선수들이 모두 선발된 가운데 권혁규가 최초 발탁됐고 오현규, 백승호, 박민규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매번 명단발표 후에 "이 선수는 왜 없냐?"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고 명단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므로 '만약에'는 없지만 고승범이 계속 빠지는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고승범은 현재 K리그 최고 미드필더다. 2024시즌을 앞두고 7년여 동안 뛴 수원 삼성을 떠나 울산에 온 고승범은 미친 활약으로 울산 중원 핵심으로 떠올랐다.

'고투소'라는 별명답게 그라운드 전역을 오가고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이다. 패스, 기동력, 압박 모두 훌륭하며 상황, 상대에 따라 중원에서 다른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키는 크지 않으나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준다. 황인범에 많은 부담이 쏠리는 중원에 힘이 되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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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를 할 때 선발됐다. 2022년 몰도바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승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뛰지 못하면서 월드컵은 가지 못했다. 이후 고승범은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고 있다. 2023시즌 수원이 강등됐을 때도 제 몫을 다해 군계일학이라는 평가를 들었고 울산 입성 후 K리그1 최고 수준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외면을 당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고승범을 빼고 황인범, 백승호, 권혁규, 박용우로 중원을 구성할 생각이다. 2년 동안 뽑히지 않고 있으나 지금 활약이 이어진다면 고승범 발탁 목소리가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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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명단]

GK(3):조현우, 김승규, 김준홍

DF(9): 김민재, 조유민, 정승현,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 이명재, 박민규, 황문기

MF(11):박용우, 백승호, 황인범, 이재성, 손흥민, 황희찬, 이동경, 배준호, 권혁규, 엄지성, 이강인

FW(3):오현규, 주민규,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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