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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IN POINT] 현안질의 때와 다르네..."나도 알고 싶다" 홍명보 요청→축구협회, 공휴일에 10차 회의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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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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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현안질의 때와 다른 대응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10차 회의록은 15페이지 분량이었다. 당시 정해성 위원장과 김대업 본부장을 비롯해 이영진, 윤덕여, 박주호, 이미연, 고정운, 송명원, 전경준, 이상기 위원이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임절차를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10차 회의록을 공개한 이유가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소집 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여러 해명이 있었지만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나도 답답하다. 이번에 국회에 참석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억울함도 있다. 나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들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대표팀 감독을 수락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국회가 가보니 내가 들었던 부분과 다른 것이 있었다. 나는 그동안 있었던 회의록을 협회가 전체적으로 공개했으면 좋겠다. 그게 안 된다면 10차 회의록이라도 공개를 해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나도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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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10차 회의록이라도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뜻에 대한축구협회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말하고 하루 뒤인 1일에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 1일은 국군의 날로 임시공휴일이었다.

이는 현안질의 준비 과정 때와 다른 모습이었다. 현안질의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대한축구협회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미비한 부분이 많았다. 특히 성실성이 떨어져 국회의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진종오 의원은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피에 삼아 휴가를 즐기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안질의 때 국회의원들은 입을 모아 대한축구협회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했다.

한편,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감독 후보를 5명으로 추렸고 정해성 위원장에게 결정 권한을 위임했다. 하지만 정해성 위원장은 돌연 사퇴했고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장 업무를 대신했다. 이임생 이사는 유럽에서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와 면접을 가졌고 귀국 후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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