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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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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스트라이커 이강인 뜬다!…UCL 아스널전 선발 확정→PSG 공격 첨병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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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트라이커 이강인이 다시 뜬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강인이 선발 출격한다.

이강인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총 8경기를 치르는데 지로나(스페인)와의 홈 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아스널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야 36개 참가팀 중 상위 8위 안에 들어 16강 토너먼트에 플레이오프 없이 직행하는 게 가능하다.

아스널은 최근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PSG 입장에선 최고의 경기력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직전 리그1 스타드 렌전에서 가동했던 이강인 '가짜 9번' 시스템을 다시 한 번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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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이날 이강인을 4-3-3 포메이선의 최전방에 세웠다. 좌우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를 놓았다 미드필더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 3명이다.

백4는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다. 골키퍼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이강인이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던 렌전 가짜 9번 시스템을 다시 가동한다.

홈팀 아스널 역시 가짜 9번을 들고 나왔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4-2-3-1 포메이션 원톱이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가 2선에 포진했으며 데클런 라이스, 토마스 파티가 3선에 나섰다. 리카르도 칼리피오리,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요리엔 팀버가 백4를 이뤘다.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다.

이강인의 제로톱 가동엔 악재가 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SG를 지휘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 우스만 뎀벨레와 여러 차례 충돌하더니 결국 그를 아스널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6골을 넣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제치고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선수다. 부상이 아님에도 에이스를 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크랙'이 사라진 상황에서 뎀벨레의 존재가 소중할 수밖에 없지만 엔리케는 과감하게 파리에 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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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 소속 기자 로익 탄지는 "뎀벨레는 팀 기강 차원에서 아스널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스타드 렌과의 경기 후 엔리케와 뎀벨레는 격한 논쟁을 벌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를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두 사람 사이 다툼을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이 어떤 이유로 불만을 품은 뎀벨레와 논쟁을 벌인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적지 않은 사고인 것은 분명하다.

엔리케 감독은 일단 아스널전 사전 기자회견에선 불화설울 부인했다.

뎀벨레가 런던에 오지 않은 것은 확실한 만큼 이강인의 선발 출전 확률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예상됐는데 제로톱 기용이라는 파격 전술이 나왔다.

이미 프랑스 유력 언론은 아스널 원정 앞두고 이강인이 선발 출격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포지션은 오른쪽 날개가 유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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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1일 두 팀 경기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이강인을 PSG 11명 안에 집어넣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는 경기마다 클래스를 입증했다. 프랑스 리그1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한 시즌 15골 이상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에 따라 이강인을 왜 주요 경기에 선발로 투입하지 않는지 엔리케 감독이 질문을 받을 정도였다. 엔리케 감독은 "매 경기 15~16명의 좋은 선수들이 있다. 그런데 선발 자리는 11개에 불과하다. 그래서 난 불공평한 감독이 될 수밖에 없다. 1년 내내 불공평할 것이다"고 답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강인을 주전으로 쓰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혀 국내 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아스널전은 다르다. 아스널전은 이강인의 클래스와 컨디션을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PSG,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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