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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K팝 어두운 그늘" 뉴진스 하니, 국감서 하이브 내 따돌림 증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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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뉴진스 하니/사진=민선유 기자



하이브 타 그룹 매니저로부터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신임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요청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환노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뉴진스 하니 등의 참고인 출석과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국회는 하니에게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질의하고 김 대표에게는 부실한 대응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하이브 내 괴롭힘 대해 양측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참고인으로 채택됐다고 해도 반드시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어 하니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식 SNS에 '하니&김주영을 국회로 부르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여러분의 요구에 따라 2024 국정감사에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이사님을 증인, 뉴진스 하니님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고 재차 알렸다.

이어 "이 분들을 불러 K팝의 어두운 그늘, 직장내 괴롭힘, 그리고 노동법 밖의 노동자 실태에 대해 깊이 살펴보겠다"며 "사실 많은 분들의 제보가 있었다. 살펴보니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하니는 지난 11일 진행한 뉴진스 긴급 라이브에서 자신이 하이브 내에서 받은 대우를 폭로했다. 하니는 "하이브 건물 4층이 헤어, 메이크업 받는 층이다. 다른 아티스트와 직원 분들도 왔다갔다하는 공간"이라며 "어느 날 혼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팀원 분들과 그쪽 매니저 한 분이 지나가셨다. 서로 인사 나눴는데 잠시 후 그쪽 매니저님이 제 앞에서 '무시해'라고 하셨다. 제가 다 들리고 보고 있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하니는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가고 어이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을 하이브에 알렸으나 증거가 없기 때문에 해줄 수 없는 말만 돌아왔다고 멤버들은 전했으며 이 외에도 하이브의 차별과 부당대우에 대해 주장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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