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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꼬꼬잔 부부’ 남편, 의붓 손녀에 “XXX” 상욕→“데려온 것 후회해” 막말 충격(결혼지옥)[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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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꼬꼬잔 부부' 남편이 손녀에게 거친 말을 쏟아내 충격을 안겼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재혼했지만, 잔소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꼬꼬잔 부부’가 등장했다.

뇌출혈로 쓰러진 적 있는 남편은 아픈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잔소리만 늘어놓는 아내에게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분리수거하는 방법까지도 잔소리를 했다. 운동을 했는지 여러 번 체크하기도. 남편은 거동은 불편하지만 매일 산책을 하면서 운동을 한다고 했다.

오은영은 “재활을 해도 출혈이 있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건 어렵다. 운동은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다. 일상 영상을 보면 (아내의) 기준이 너무 높다. 가끔 하시는 말씀을 보면 건강했던 남편을 기준치로 보는 것 같은 장면이 많다"라고 분석했다.

이들 부부는 큰딸의 자식인 손녀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5살부터 키워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고. 남편은 피자를 먹으러 잠시 부엌에 나온 손녀를 보자마자 거친 말을 쏟아냈다. 남편은 “손녀를 데려오자고 한 것을 후회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부부는 손녀를 두고 싸우며 언성을 높였다. 아내는 “XXX이라든지 상스러운 욕을 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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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와 싸우던 도중 결국 손녀를 큰딸에게 보내라고 선언했다. 아내는 “한 번만 더 그따위로 말하면 끝나는 줄 알아라”라고 분노했다. 남편은 “난 유복자였다. 손녀에게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손녀가 잘못되면 ‘조부모 밑에서 자라서 그래’ 한다”라고 말했고, 오은영은 남편이 손녀와의 관계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녀의 속마음도 공개되었다. 손녀는 “할아버지는 제 문제를 말씀하시고 할머니는 저를 대변해 주신다.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어렸을 때는 손녀가 아내보다 자신을 더 많이 찾았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손녀는) 버르장머리가 없지 않고 요즘 또래 아이답다. 손녀가 길에서 모른척했을 때 서운하셨을 것 같다. 손녀는 아직 미성년자니까 대신 표현을 하면 혹시나 갑자기 할아버지가 화를 낼까 봐 순간 당황했을 것 같다. 그래서 도망갔을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극정성으로 키워도 이 집에서 얹혀사는 것이다. 마음이 좀 불편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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