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소식통 "2006년 전쟁보다 규모 작을 것"
CNN "레바논서 기습 특수 작전 이미 실시"
바이든 "작전 중단해야…당장 휴전" 촉구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 작전 관련 휴전을 재차 촉구했다. 202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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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곧 제한적 지상 작전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미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 측이 미국에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계획 중인 작전은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보다 규모가 작을 것이며, 국경 주민들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국경 인근 무장 인프라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CNN은 한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아침 레바논 영토에서 기습 특수 작전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료는 이번 기습이 "매우 정밀하고 표적화된 매우 작은 규모의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헤즈볼라 역량을 구체적으로 겨냥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나오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관료들이 현재로선 이번 작전을 지상 침공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제한적 지상 작전 가능성에 신중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확전 자제를 촉구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격 대신 휴전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특수 작전 관련 질문에 "당신보다 내가 더 많이 알고 있을 텐데, 그들(이스라엘)이 중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당장 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미국을 포함한 12개국은 지난 25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즉각적인 21일 휴전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휴전안에 사실상 반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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