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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력했던 9월의 최종 거래일·리포지셔닝…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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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력했던 9월의 최종 거래일·리포지셔닝…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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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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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증시는 폭락장으로 시작해 강세로 전환했던 9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하락세로 출발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6.69포인트(0.25%) 내린 42,206.31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11%) 낮은 5,73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54포인트(0.08%) 밀린 18,105.05를 각각 나타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만 강보합세다.

3대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27일, 혼조 마감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재확인시켜 다우지수가 장 초반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하는 등 강세로 시작했다가 고점 부담이 누적된 듯 매수 심리가 꺾여 다우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끝맺음했다.

9월은 전통적으로 증시가 연중 최약세를 보인 달이다. 그러나 연준이 공격적으로 통화 완화 행보에 나서면서 시장이 상승 무드를 탔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4만2천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대 지수가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9월의 끝을 강세로 마무리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날 시장은 투자심리를 지지할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힘 없이 시작됐다.

일부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새 분기를 앞두고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 기업들의 등락폭이 눈에 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ADR) 주가는 전장 대비 14% 가량 급등했다. 모기업과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확보한 소식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더했다.

그외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PDD 주가가 각각 3% 이상 오르는 등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자국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미국 자동차 빅3 중 한 곳인 스텔란티스는 수요 부진과 중국차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3%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자동차 빅2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도 각각 2~3% 가량 뒷걸음질쳤다.

대형 약국체인 CVS 헬스는 헤지펀드 글렌뷰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이 회사 최고경영진과 만나 운영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 진 후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최대 통신기업 AT&T는 디렉TV 지분 70%를 사모펀드 TPG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 미만 내렸다.

서버 제조 기업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식 10대1 액면분할 시행을 하루 앞두고 주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중국 규제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중국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H20 구매를 사실상 금지한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1%대 밀렸다.

애플은 오픈AI에 대한 투자 계획을 철회한 후 주가가 1%대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애플과 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 테슬라·아마존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10월은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시기로 잘 알려져 있다. 뉴욕증시 최대 폭락 사태 '블랙 먼데이'도 1987년 10월에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이 올해의 상승 기세를 몰아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사 카나코드 제뉴이티 분석가 마이클 웰치는 증시가 최근 4년 중 3년간 4분기에 최강세를 보이며 한 해를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은 통상 약세장이던 9월을 기대 이상으로 잘 헤쳐왔다"며 "계절적으로 좀 더 나은 시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연준의 통화 완화 주기와 유리한 기술적 조건 등이 연말까지 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는 풀백(pullback)은 잠재적 4분기 랠리에 앞선 리포지셔닝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59.4%, 50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40.6%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거래일 대비 12.7%포인트 커지면서 50bp를 앞섰다.

이날 유럽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67%, 영국 FTSE지수는 0.71%,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87% 각각 밀렸다.

국제 유가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9% 내린 배럴당 68.12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43% 내린 배럴당 71.67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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