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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빅매치, 피지컬100 심유리 vs 격투기 월드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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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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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심유리(오른쪽), 제1·3대 라이진 –49㎏ 챔피언 하마사키 아야카. 사진=RIZIN FF 공식 SNS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단체 챔피언 출신이 체급 월드 넘버원과 원정경기로 겨룬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국제전시장 제1전시관(수용인원 1.5만)에서는 11월17일 Rizin Landmark 10이 열린다. 제2대 로드FC 아톰급(-48㎏) 챔피언 심유리(30)는 –49㎏ 5분×3라운드로 하마사키 아야카(42)를 상대한다.

UFC, PFL,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일본 라이진은 메이저대회로 묶인다. 하마사키 아야카는 제1·3대 라이진 –49㎏ 챔피언을 지냈다. 심유리는 KMMA 파이터 에이전시(대표이사: 정용준, 김대환)를 통해 라이진과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4년 4분기~2018년 1분기, 2018년 4분기~2019년 4분기, 2021년 2~4분기 하마사키 아야카를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했다. 미국 Invicta 제4대 챔피언 및 일본 DEEP Jewels 초대 챔피언도 지냈다.

심유리는 라이진 데뷔전에서 두 단체 챔피언 출신 킥복싱 스타 구보타 레나(33)한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후 240일(7개월26일) 만에 또 원정 한일전이다.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정용준 공동대표는 “더 쉽지 않은 라이진 두 번째 상대다. 열심히 준비해서 대한민국과 현지 격투기 팬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심유리를 격려했다.

하마사키 아야카는 MMA 역사를 관통하는 ‘파이트 매트릭스’ 여자 올타임 랭킹 13위가 말해주듯 살아 있는 전설이다. 아마추어 4승 1무, 프로 24승 6패, 그래플링 8승 1무 등 17년차 파이터로서 44차례 공식전을 치른 경험이 인상적이다.

심유리는 2021년 9월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이 됐지만, 2023년 12월 타이틀 반납 후 라이진에 진출했다. 2024년 3월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언더그라운드’에는 참가번호 003으로 출연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 9부작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 시즌2는 3월24일까지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 흥행했다. 49명(2단계)까지 살아남은 심유리로서는 이름값을 높이기 충분한 기회였다.

심유리는 2019년 3분기 ‘파이트 매트릭스’ 아톰급 13위가 커리어 하이다. 랭킹 9위까지 올라갔던 구보타 레나를 넘지 못한 아쉬움을 일인자였던 하마사키 아야카를 꺾어 만회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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