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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스웨덴 고령사회보장 장관 만난 주형환, 고령사회 대응 정책경험 등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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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텐예 스웨덴 고령사회보장 장관 한국 고령사회 정책경험 공유 방한

스웨덴 연금과 장기요양개혁 경험 공유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형환 부위원장은 안나 텐예 스웨덴 고령사회보장 장관과 30일 오찬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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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은 스웨덴의 안나 텐예 고령사회보장장관이 한국과 고령사회 대응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한일정 중 하나로 이뤄졌다. 안나 톈예 고령사회보장장관은 21년부터 65세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스웨덴의 고령자들을 위한 케어, 보험, 연금 등에 대한 정책을 관장하고 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발표한 양립·양육·주거 3대 핵심분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과 함께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초저출산 추세, 기대수명의 증가 및 거대인구집단인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진입에 따라 세계 유래없이 빠른 속도의 고령화를 겪고 있는 한국의 고령화 전망을 소개했다. 이어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구심점으로 중앙 및 정부부처 뿐만 아니라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속도감있게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안나 텐예 장관은 한국 정부의 저출생 대응을 위한 가족정책방향과 대책 내용을 자세히 설명 듣고, 건강한 노화를 위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와 건강 상태의 변화에 따라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으면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돌봄기반 강화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85세 이상 후기고령자 증가에 따라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기반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 대응 노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주 부위원장은 스웨덴의 연금과 장기요양 개혁 경험을 설명 듣고, “스웨덴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끌어낸 연금개혁의 성과와 급격한 의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요양 시설·병원의 기능개혁과 재가 요양 서비스의 확충 등 장기요양 개혁의 성과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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