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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100세 앞둔 카터에 축하 메시지…"너무나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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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978년 귓속말을 하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좌측)과 조 바이든 대통령(우측)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매체 더 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당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인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담은 생일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해 2월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카터 전 대통령은 10월 1일 100번째 생일을 맞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당신을 너무나도 존경한다"면서 재임 때뿐만이 아니라 퇴임 이후에도 해비타트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등을 통해 미국 사회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초선 상원의원이었던 1976년 대선 당시 상원에서 처음으로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는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양심이라는 사실을 젊은 상원의원 시절에도 알 수 있었다"며 "당신은 용기와 확신, 공감의 목소리이자 우리 가족의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터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평생을 함께 한 부인 로절린 여사를 잃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여사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고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100세를 넘길 경우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 사례가 된다. 또한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환자 중에서도 이례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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