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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국회 불려갔던 홍명보 감독 "답답하고 억울한 부분 있어...축구협회에서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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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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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출석해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거센 비판을 받았던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15일 오후 8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연전을 치른다.

10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홍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인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명단 발표와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홍 감독을 향한 감독 선임 과정 논란 관련 질문도 나왔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과 국회 현안 질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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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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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국회의원들은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에게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불공정하게 진행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국회에 가보니까 제가 들었던 말들과는 다른 게 좀 있었다"며 "그래서 그동안 있었던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협회에서 투명하게 공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가장 쟁점이 되는 10차 회의록이 있을 것"이라며 "그 회의록이라도 언론에 공개해 평가를 받아보는 게 어떨까 싶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말할 수 있는건 아니기 떄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명하게 검증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축구협회에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투명하게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2일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 브리핑에 대해서는 "저한테 중요한 것은 10월 경기다. 이걸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하다. 10월 경기가 더 큰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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