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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표결 시점과 관련해 "선거법 공소시효가 10월 10일까지이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춰 적절하게 알아서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10월 10일 전에는 특검법이 공포가 되든 되지 않든, 가결되든 부결되든 그것을 확정 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에 진보나 보수를 불문하고 어떤 대통령도 본인의 가족이나 측근의 의혹에 대해 그냥 넘어간 적은 없다. 그런 의혹은 털고 가는 게 맞다"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이 의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 거부권 행사를 재가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 의장은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의 밤' 행사 대관을 주선했다가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국회 시설 대관을 통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기는 어렵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리하거나 고칠 부분이 있으면 고치도록 사무차장한테 지시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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