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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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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현대 관점으로 재해석한 고려 궁중무용…국립국악원 '고려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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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내한하는 앙상블 오브 도쿄…1회 서울브라보발레페스티벌 내달 개막

연합뉴스

국립국악원 '고려가무' 포스터
[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 국립국악원 무용단, '고려가무' 공연 = 현대 관점으로 재해석된 고려 궁중무용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다음 달 16∼1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고려가무'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려시대의 정형화된 춤 양식인 궁중무용 '정재'를 고려 특유의 정취를 가미한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전통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앞장섰던 국립국악원의 첫 고려시대 전통무용 복원 시도다.

국립국악원은 조선에 비해 고려의 궁중무용이 더 자유분방했을 것이라는 해석으로 새로운 춤 동작과 대형, 박자 등을 끌어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김충한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안무가 김혜자, 박성호, 백미진 등 3명이 안무 조율에 참여했다.

김충한 예술감독은 "고려는 국립국악원이 그간 다루지 않았던 시대라서 오히려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절제의 미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정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앙상블 오브 도쿄 초청 콘서트'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5년 만에 내한하는 앙상블 오브 도쿄 = 지휘자 없는 연주로 유명한 일본 오케스트라 앙상블 오브 도쿄가 15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앙상블 오브 도쿄 초청 콘서트'를 개최한다.

1986년 창단한 앙상블 오브 도쿄는 일본 음악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연주자 19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1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에는 대표인 오보이스트 아오야마 사토키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타마이 나쓰미, 플루티스트 무라카미 나루미 등 9명의 연주자가 참가한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 2번'과 슈베르트의 '현악 3중주', 바흐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하이든의 '잉글리쉬 호른 4중주' 등을 연주한다.

연합뉴스

'제1회 서울브라보발레페스티벌' 포스터
[한국발레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회 서울브라보발레페스티벌' 내달 개막 = 한국발레협회는 다음 달 4∼6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제1회 서울브라보발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일상 속 발레'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발레의 대중화 촉진 및 시민의 문화예술 다양성 향유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카르멘'과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다채로운 발레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6일에는 '발레 A,B,C'와 '피터와 늑대' 등 어린이들이 관람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발레 체험행사인 '취미발레 오픈 클래스'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발레운동'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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