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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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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라인업에 이름 올릴 자격 충분해"…UCL 아스널전 앞두고 선발 출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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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스널의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PSG는 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직전 경기였던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이강인의 활약이 좋았다. 당시 이강인은 PSG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보다 중원으로 내려와 연계에 집중하고 상대 수비수에게 혼란을 주는 가짜 공격수(폴스 나인)에 가까웠다.

경기 초반부터 이강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반 6분 이강인이 센스 있는 패스를 우스만 뎀벨레에게 내줬다. 뎀벨레가 전진 후 슈팅까지 때렸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전반 14분엔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강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특유의 패스가 빛났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뎀벨레는 향해 날카로운 전지 패스를 보냈다. 뎀벨레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32분엔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 있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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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수비진은 이강인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6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진 뒤 파비안에게 패스했고 슈팅까지 나왔다. 전반전은 PSG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의 좋은 경기력이 이어졌고 급기야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바르콜라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이강인이 골대 맞고 나온 공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센스도 대단했다. 후반 16분 이강인이 바르콜라의 패스를 의도적으로 흘렸고 파비안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PSG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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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42/46), 기회 창출 7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등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9점을 매겼다.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경기 후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칭찬했다. 그는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다. 그는 우리 경기 방식에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자질을 가지고 있다. 바로 공을 잃지 않는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이강인은 중원에서 더 많이 뛰었는데 정말 대단했다. 나는 그의 플레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는 일관성 있고 필요할 때 공을 지켰다. 매우 완벽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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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된 이강인의 자질에 만족했다"라며 "올 시즌 이강인은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뛰어난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근육 부상을 당한 아센시오가 아스널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면 이강인이 그 자리를 채울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이강인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자격을 충분히 얻었다. 최종 결정은 엔리케 감독에게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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