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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구영회, 종료 직전 결승 필드골 작렬...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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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란타 팰콘스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영회는 30일(한국시간)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 뉴올리언즈 세인츠와 홈경기에서 네 번의 필드골과 두 번의 추가 득점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26-2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은 극적이었다. 팀이 23-24로 뒤진 1분여를 남기고 시작된 마지막 공격, 애틀란타의 공격 시도가 연달아 실패하며 포스 다운까지 몰리자 구영회가 키커로 나섰다.

매일경제

구영회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구영회는 종료 2초를 남기고 58야드 거리에서 필드골을 시도, 이를 성공시켰다. 이 득점에 힘입은 애틀란타는 26-24로 이겼다.

애틀란타는 이날 뉴올리언즈와 접전을 벌였다. 첫 공격 시도가 펀트로 끝나는 듯했지만, 상대가 공을 잡았다 놓친 사이 카다렐 호지가 이를 엔드존에서 캐치,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이후 상대에게 두 차례 연달아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사이 공격 시도가 인터셉트에 막히면서 7-14로 리드를 허용했으나 세 번째 공격 시도에서 구영회가 5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4-10으로 격차를 좁혔다.

다음 수비에서는 트로이 앤더슨이 인터셉트 이후 그대로 엔드존까지 내달려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17-14로 뒤집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애틀란타는 필드골로 점수를 더했다. 구영회는 44야드, 42야드 필드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뉴올리언즈가 4쿼터 1분을 남기고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24-23으로 재역전, 패색이 짙었으나 구영회의 킥으로 끝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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