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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일대의 모습 (22년 10월)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재건축에 나서게 될 '선도지구' 공모에 1기 신도시 지역 아파트 단지 60%가량이 신청했습니다.
분당의 경우 단지 70%가 선도지구 공모에 신청했고 평균 주민동의율이 90%를 웃도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와 1기 신도시 소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 고양시(일산), 성남시(분당), 부천시(중동), 안양시(평촌), 군포시(산본)는 선도지구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기 신도시 162개 특별정비예정구역 가운데 61%에 해당하는 99개 구역이 제안서를 냈습니다.
선도지구 제안서를 제출한 구역의 가구 수는 모두 15만 3천 가구로, 1기 신도시 전체 주택 수 29만 가구의 53%에 달합니다.
앞서 정부는 분당 8천 가구, 일산 6천 가구, 평촌·중동·산본 4천 가구를 합해 모두 2만 6천 가구를 선도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신도시별로 기준 물량의 50% 이내에서 1∼2개 구역을 추가할 수 있어 최대 3만 9천 가구까지도 선도지구 지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분당의 선도지구 경쟁이 치열했는데,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가운데 70%인 47곳이 참여했습니다.
선도지구 신청 구역의 평균 주민 동의율은 90.7%에 달했습니다.
선도지구 제안서를 접수한 각 지자체는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며, 선정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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