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지난해 열린 ‘ 영동난계국악축제’ 참가자들이 거리퍼레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영동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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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국악축제가 열린다.
영동군은 내달 9~13일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5년을 담다’다. 행사장에서는 국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이번 축제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미리 보는 엑스포’로도 진행된다.
내년 9월 12일부터 한 달간 영동에서 펼쳐지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영동군은 ‘HIP한(韓) K-국악’을 모토로 전통음악을 현대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인공지능(AI)체험 등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축제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공연이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행사장에서 국악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행사 첫날인 9일 전야제인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전국풍물경연대회, 낙화놀이, 타북식, 세계민속공연, 풍물경연대회, 클래식k-뷰티헤어쇼, 씨름대회 등의 행사가 축제장에서 펼쳐진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국악테마존에서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통해 국악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시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국악 콘텐츠가 제공된다. 와인존에서는 국악을 감상하면서 영동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현대적 풍류를 선보인다.
조선 시대를 재현한 민속촌존은 줄타기공연, 마당극공연, 국악악기 체험 등 전통공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키즈존은 친환경 놀이터 및 공연 등 배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다가오는 내년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위한 프리 엑스포”라며 “국악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우륵, 왕산악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 선생(1378~1458) 고향인 영동군은 ‘국악의 고장’으로 불린다. 영동군은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국악 축제 등을 통해 박연 선생의 국악을 홍보하고 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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