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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오유진과 김태연이 10대 트로트 가수의 저력을 뽐냈다.
오유진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이승철 편 2부에 출연했다. 이날 가수 김태연과 함께 '트로트 소녀시대'를 결성한 오유진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선곡했고 곡에 대해 "노래는 알고 있었는데 원곡자가 이승철 선배님이라는 것은 몰랐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르기 전 두 사람은 "저희가 에너지가 가장 넘치는 시기인 10대이기 때문에 이 에너지를 잘 살려 '소녀시대'라는 노래를 잘 리메이크해 보겠다. 댄스 브레이크도 가미했는데 최선을 다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화려한 댄스로 무대의 시작을 알린 오유진과 김태연은 힘 있는 보이스와 소녀 감성을 탄탄한 가창력으로 표현했고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를 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성인 못지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이영현은 "너무 신세계다. 이보다 더 깜찍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칭찬했고 임한별도 "댄스 브레이크 다음 라이브가 이어졌음에도 호흡이 하나도 안 흔들렸다"며 놀라워했다. 이승철 역시 "38년 만에 이런 무대를 본다는 게 놀랍다. 신세대라 그런지 표현력이 돋보이는 발랄한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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