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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굿파트너' 유나가 '천재 아역'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019년 단편영화 '포스트 잇!'으로 연기에 발을 들인 유나는 어느덧 5년차 배우가 됐다. 어른들만 가득한 촬영 현장도 이제는 익숙하다는 유나지만, 배우 유나가 아닌 전소현(본명)으로 돌아갔을 땐 가수 아이유(IU)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노래방 가는 걸 좋아하는 영락없는 중학생이었다.
촬영이 없는 날 일상에 대해 묻자 "(다른 친구들처럼) 학교와 학원에 갔다가, 나머지 시간은 친구들과 보낸다"고 답했다. 학업과 연기 병행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공부를 아주 신경 써서 열심히 하지는 않기 때문에 괜찮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유나는 '유괴의 날'에 더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활약하며 연기력 호평을 받은 바 있다. Apple TV+ '파친코'에서는 어린 선자 역할로 열연했다.
어린 나이에 연기로 두각을 나타내는 아역들에게는 대개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천재 아역이라는 칭찬에 대해 유나는 "부담보다는 뿌듯함을 더 많이 느끼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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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가 없던 시절 매니저 역할을 했다는 어머니는 여전히 유나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드라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어머니가 꼼꼼히 피드백을 하지만, 촬영에 돌입한 후부터는 팬의 시선으로 응원을 불어 넣어 준다고.
유나는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상황극도 많이 해주시고, 뮤지컬 학원도 보내주셨다. 7살 때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며 자연스레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연기 외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냐고 묻자 "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극본 쪽에도 관심이 있다. 나중에는 연출 같은 걸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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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 무궁무진한 2011년생 배우이니만큼 맡아 보고 싶은 캐릭터도 많을 터. 이에 대해 유나는 "악역을 꼭 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굿파트너' 재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언젠가 악역을 맡게 된다면 김지상이나 최사라처럼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지 않겠냐는 농담에 유나는 "(욕을 많이 먹을수록) 연기를 그만큼 잘했다는 뜻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또 부모님과 영화 '파묘'를 재미있게 봤다며 "어린 무당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앞으로 연기자로서 포부나 수상 등 목표에 대해서는 "받고 싶은 상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뭐든 상을 받았을 때 '받을 만 했다'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배우가 저의 최종 직업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만큼 계속 오랫동안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굿파트너'를 시청해준 이들에게 유나는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재희가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아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유나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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