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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굿파트너' 유나 "父 지승현, 욕 너무 먹어 배부르다고…실제 성격은 정반대"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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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굿파트너' 유나가 극중 부모로 만난 지승현,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유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이와 더불어 가정을 저버리고 불륜을 저지른 김지상(지승현)과 차은경의 팽팽한 이혼 공방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두 사람의 딸 재희(유나)가 겪는 이혼 가정 자녀의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 변화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동요시켰다.

유나는 또래보다 성숙하지만 결국 어린아이일 뿐인 재희의 내면을 내밀하게 표현하며,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세심한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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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서 유나는 '굿파트너'가 이혼과 불륜이라는 가볍지 않은 소재를 다뤘음에도 촬영장 분위기만큼은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극중 인면수심 불륜남이던 아버지 지승현에 대해 유나는 "(실제 성격은) 캐릭터와 180도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승현 배우가 장난끼도 많으시고, 혼자 많이 있으면 간식도 주셨다. 마침 촬영 기간 중 생일을 맞았을 때 치킨 기프티콘을 보내주시기도 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실제 성격과는 정반대로 '국민 불륜남'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은 것에 대한 지승현의 반응은 어땠을까. 유나는 "지승현 배우가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라고 하시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해 지승현은 대국민 사과 영상을 올렸으나, 딸 재희에 대한 사과가 누락(?)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그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재희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에 대해 유나는 "1차 사과 때는 '왜 재희한테 사과 안하지?' 싶었는데(웃음), 2차 사과 때는 재희에게 사과를 해주셔서 좋았다"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모녀 호흡을 맞췄던 장나라에게는 연기 관련 조언을 많이 얻었다고. 유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면 장나라 배우가 굉장히 자세하고 진지하게 답해주셨다"며 "간식을 많이 주셨다"고 간식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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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유리 역을 맡은 남지현은 먼저 진행된 종영 인터뷰서 "캐릭터상 유리와 재희가 비슷한 부분을 공유하지 않냐. 유리가 서툰 신입 변호사지만 재희한에게만큼은 유리가 버팀목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작중 한유리는 아버지가 외도를 저지른 가정사로 인해 결혼이나 가사에 대해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이는 아버지의 불륜을 목도한 재희와 비슷한 부분.

이에 대해 유나는 "재희가 바쁜 엄마와 완전히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고, 아빠의 불륜에 대해 아빠와 이야기하기도 어렵지 않냐. 그래서 한유리 변호사에게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공감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방송 화면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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