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을 넘나들며 반나체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사고를 냈다. [사진 출처 = 한문철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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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을 넘나들며 반나체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음주 운전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비틀거리던 앞차, 알고 보니 하의를 다 벗고 음주 운전? 정신을 잃은 운전자를 흔들어 깨우려는데 더 이상 깨울 수 없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신호가 바뀌고 차가 가는데 운전하는 모습이 이상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선을 넘었다가 들어오고 옆 차선에 차가 있는데도 차선을 넘나드는 모습이 보였다”며 “순간 음주인가, 졸음인가 생각하면서 거리를 넓혀 따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얼마 가지 못하고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차가 90도로 튕겼다”며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반나체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사고를 냈다. [사진 출처 = 한문철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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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은 충돌하는 순간까지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사고 충격으로 차체가 공중에 뜨는 모습이 뒤따르던 차의 블랙박스에 담겼다.
A씨는 “사고 후에도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 정신이 잃었나 하고 생각했다”며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갔다”고 전했다.
그는 “손잡이를 당겨보니 문이 열리길래 ‘괜찮냐’고 말하는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며 “운전자의 왼쪽 다리는 핸들 옆 대시보드 위에 올라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속옷은 무릎 아래까지 벗겨진 상태로 운전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A씨는 “에어백은 터져 있었고 운전자는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며 “사고 충격으로 정신이 없는 게 아닌 듯, 정말 눈에 초점이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운전자의 어깨를 흔들어 깨워봤으나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했다. 더 이상 깨우지 못하고 문을 닫고 112에 신고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경찰에게 물어봤더니 음주 측정이 됐다더라”며 “그렇게 정신이 없을 정도인데도 운전한다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왜 반나체로 운전했는지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중앙분리대도 못 피할 정도면 깊게 취한 게 맞다”, “졸음운전도 같이 한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차량의 주행 움직임과 충격 정도를 언급하며 약물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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