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률 39.4%에 그쳐…이지영 도의원 "보장 기준 개선해야"
출하 포기하고 버려진 무 |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최근 폭염과 폭우를 동반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강원지역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농가 재해대책 중 하나인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26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통해 파악한 도내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39.4%로, 전국 평균(52.1%)을 크게 밑돌았다.
품목별 가입실적은 논작물(49.4%), 밭작물(15.5%), 하우스 시설(1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작물(9.2%)과 인삼(4.6%)은 가입 지역 제한으로 가입률이 낮았는데, 현실 농업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보장 한계와 품목 제한 등이 가입률 저조 원인으로 손꼽힌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에 대한 보장 범위 확대와 함께 피해 대비 턱없이 적은 보상금 문제, 보험료 할증 문제 등 농가에 불합리하게 설계된 보장 기준 개선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농업재해 발생에 따른 보상기준과 범위, 현장에서 발생하는 손해평가 마찰, 현실과 맞지 않는 보험 규정 등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