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스페인 국왕 초청 안 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멕시코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에 선출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1일 취임식에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현지 시간 25일 "과거 멕시코 정복 당시 저지른 학대를 인정하라는 서한을 보냈지만, 스페인이 답변을 거부했다"며 "이에 따라 스페인 국왕을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현 대통령은 앞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에게 500여 년 전 스페인 정복으로 멕시코 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멕시코는 지난 7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게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지만, 스페인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어떠한 수준에서도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도 "스페인과 멕시코는 형제"라며 "이렇게 배제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