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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어도어, 뉴진스 최후통첩에 "대표이사 복귀 불가"··· 민희진 측 "절충안 제시는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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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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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영우기자]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을 추진하기로한 가운데,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는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멤버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에는 민희진 전 대표도 사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는 금일 이사회에서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라면서도,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하여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금일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한 답변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 역시 같은 날 오후 입장문을 공개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로서의 권한은 여러 하이브의 부조리를 방어할 수 있는 권리로서 뿐만이 아니라,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이유가 전무한 상황에서 요구될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며,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도어 이사회는 9월 11일 오전, 민희진 전 대표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라며 어도어 측의 입장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뉴진스는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그 사람들(하이브 혹은 현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멤버들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비하인드DB, 뉴진스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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