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선제 실점을 해도 2득점을 하는 축구를 계속 하겠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했다. 수원은 6위에 위치했다. 이날 관중은 4,429명이었다.
수원의 전반전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후방에서 패스미스가 잦았다. 중원에 위치한 피터는 불안했고 공격에서도 제대로 전진 패스가 나오지 않으면서 수원은 좌절했다. 이준호에게 실점을 하면서 0-1로 끌려갔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김주찬, 김지호, 이규동을 빼고 김현, 강현묵, 마일랏을 투입했다. 골이 나오지 않자 배서준까지 넣었다. 강현묵이 골을 넣었으나 취소됐다. 막판까지 밀어붙였는데 구상민을 넘어서지 못했다. 경기는 부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연승을 노렸지만 그러지 못했다. 홈에서 연속으로 패하게 돼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도 선제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변성환 감독은 "시즌 막바지가 되니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는 부분이 있다. K리그2에서 우리 선수들이 특히 부담이 크다. 여름 이적시장에 떠났던 선수들도 그런 말을 한다.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외부에 여러 가지 반응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에게 집중하자고 말하고 있다. 선제 실점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 방법을 찾거나,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실점을 하더라도 2득점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변성환 감독은 또 "상대가 우리에게 들어오는 패턴은 같다. 다이렉트 플레이다. 알고도 당해 열이 받는다. 내 축구를 버리기가 싫어 1실점을 해도 2득점을 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 수원의 축구는 이래야 한다고 본다. 그런 축구를 하며 결과를 내 승격을 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오늘 매우 열이 받았다. 상대는 계속 다이렉트 플레이만 했다. 당해 매우 열 받는다. 해결하지 못한 건 내 책임이다. 상대가 잘해 실점한 게 아니라 우리가 못해 실점했다. 팀원들끼리 리커버리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상대는 이렇게 할 텐데 난 내 축구 안 버리고 이 축구 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스스로 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코칭 스태프와 상의를 하며 이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쉽지 않다. 이렇게 경기를 지면 멘붕에 빠지는 것 같다. 허탈하고 속상하다. 나도 힘내고 선수들도 힘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이틀 동안 우리 경기를 분석하고 상대를 파악하면서 조금의 명단 변화를 주려고 한다. 그 이유는 경기력도 있는데 주중 3연전을 치러 그렇다. 경기 중 가자 아쉬웠던 건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인 부분이다. 뒤에서 준비를 해놓은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