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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POINT] 또 전반 졸전→'3달 만의 복귀' 김현 급하게 투입...이번엔 변성환 용병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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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변성환 감독의 용병술은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했다. 수원은 6위에 위치했다. 이날 관중은 4,429명이었다.

수원의 전반전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최근 수원의 전반전 경기력은 매우 좋지 않은데 부산전에도 이 현상이 이어졌다. 변성환 감독 전술 특징인 측면에서 빠른 스위칭은 잘 작동되지 않았고 후방에서 패스미스가 잦았다. 중원에 위치한 피터는 불안했고 공격에서도 제대로 전진 패스가 나오지 않으면서 수원은 좌절했다.

이준호에게 실점을 하면서 0-1로 끌려갔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김주찬, 김지호, 이규동을 빼고 김현, 강현묵, 마일랏을 투입했다. 최근 전반에 부진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써 흐름을 바꾸는 변성환 감독 패턴이 부산전에서도 나왔다.

김현이 무려 3개월 만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5일 전남 드래곤즈전이 마지막 출전이었고 이후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김현은 13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주전 공격수로 나서며 수원 최전방을 책임졌고 뮬리치 등 동료 공격수들과 좋은 연계를 보이며 높은 영향력을 과시했다. 복귀한 김현과 함께 몸 상태가 좋은 마일랏, 강현묵을 넣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수원은 4-4-2에서 4-1-4-1 포메이션으로 변화했다. 최전방에 김현이 위치했고 마일랏, 강현묵, 피터, 파울리뇨가 2선에 나섰다. 4백 앞엔 홍원진이 있었다. 공격 수적 우위를 늘려 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원은 전반보다 더 강하게 밀어붙였는데 라마스, 페신을 넣어 대응한 부산이 날카로운 역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완전히 주도하지 못했다.

부진했던 피터를 뺴고 김상준을 넣었고 골이 나오지 않자 배서준을 추가했다. 배서준은 우측 윙어로 나섰고 파울리뇨가 중앙으로 이동했다. 강현묵이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차징 파울이 확인돼 취소됐다. 수원은 크로스 정확도가 낮았고 압박도 효과적이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골은 없었고 변성환호는 0-1로 패했다.

변성환 감독 부임 후 수원은 이전보다 나아졌고 승점도 잘 쌓으면서 중상위권에 올라왔다. 하지만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하고 있는데 전, 후반 격차가 심하게 나고 주도를 해서 승리하는 경우가 드문 게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은 몇 경기 동안 개선이 되어야 수원은 승격 문턱이라도 밟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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