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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만화와 웹툰

키다리스튜디오, 중동 웹툰 시장 확대 위한 협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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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망가아라비아’와 MOU 체결

머니투데이

▲(왼쪽부터)키다리스튜디오 대표이사 허흥범 망가아라비아 대표이사 이쌈 부카리/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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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키다리스튜디오가 지난 15일 중동 내 대표적인 대형 미디어그룹인 사우디아라비아 SRMG(사우디 리서치 앤 미디어 그룹)의 콘텐츠 계열사인 ‘망가’와 웹툰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의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 키다리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허흥범 키다리스튜디오 대표이사와 이쌈 부카리 망가아라비아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다리스튜디오와 망가아라비아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웹툰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홍보 및 유통, 양사 간 인력 교류와 인재 양성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9개 언어로 된 14개의 자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며 웹툰 및 웹소설을 제작·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중동 지역 대상 자체 웹툰 플랫폼인 ‘Delitoon ME’를 오픈해 중동 웹툰 시장에 진출했다. 드라마, 영화, 각종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개발되는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업도 진행 중이다.

망가아라비아는 SRMG의 100% 자회사로 언론, 엔터테인먼트, 투자,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엔터테인먼트 주요 계열사로는 망가아라비아와 빌보드 아라비아를 운영 중이다.

일본 만화를 아랍어로 번역해 자체 플랫폼에 서비스하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만화에 주력했지만 웹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키다리스튜디오와 협업을 시작했다.

키다리스튜디오 허흥범 대표이사는 "지난해 아랍 웹툰 플랫폼 런칭에 이어 이번 망가아라비아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웹툰 회사의 첫 아랍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콘텐츠 소싱과 판매, IP 제작 및 확장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신시장 개척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쌈 부카리 망가아라비아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웹툰 및 만화 분야의 글로벌 협력 관계를 증진시킬 중요한 단계”라며 “양사의 경험과 독창성을 교류해 높아진 독자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복 기자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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