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중국발 훈풍에 글로벌 증시 강세…코스피, 오름세 이어갈까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죠.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탄력을 받으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세계 2위 경제국 중국이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거란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3대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25%와 0.56%씩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매수 우위를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이 지분 매각을 일단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앵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냈다고요.
네. 어제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놨는데요.
은행 지급준비율을 조만간 50bp 낮추고 정책금리도 모두 인하하겠다는 게 골자였습니다.
중국발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어제 아시아 시장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요.
간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도 일제히 기지개를 켰습니다.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8% 가까이, 테무의 모기업 PDD홀딩스는 11% 이상 뛰었고요.
JD닷컴은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는 7%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전기차 제조사 니오는 11%대로 올랐습니다.
아울러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상승세를 탔는데요.
테슬라와 애플, 나이키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이 와중에 미국의 신규 경제지표는 안 좋게 나왔습니다.
증시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간밤 새로 발표된 지표는 미국의 민간 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인데요.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중국발 호재로 인한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했는데요.
기준선 100을 밑돌면서 경기 둔화를 예고했고요.
전월치였던 105.6보다도 크게 낮아지면서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감소 폭은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고용시장에 대해 더 비관적이고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심리 불안에 주가는 한때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강보합으로 방향을 틀었고요.
11월 빅컷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63%로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엿새째 오르면서 2천630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14% 오른 2천631.68로 집계됐고요.
장 초반에는 밸류업 지수를 주시하면서 지수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2천600선을 내주는 순간도 있었지만, 오전 장 후반에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중국발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로 홍콩, 중국 증시와 함께, 우리 증시의 투자심리도 살아났습니다.
[앵커]
종목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무려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요.
이차전지주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군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오르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주가 상승률은 1% 정도에 그쳤고요.
SK하이닉스도 장중 약세를 딛고 1%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차전지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는데요.
간밤 테슬라가 5%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었고요.
LG에너지솔루션은 4% 오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와 삼성SDI도 각각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요.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이 6%대, 에코프로가 8%대, 엔켐이 9% 올랐습니다.
[앵커]
어제 밸류업 지수가 발표됐는데 밸류업 수혜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어제 밸류업지수에 대한 세부 정보는 장 마감 이후 공개됐지만, 장에도 현대차와 기아, 신한지주 같은 밸류업 수혜주는 대체로 올랐습니다.
어제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 DB하이텍 주가는 6%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요.
정작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불리던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수에서 빠져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어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각각 3% 이상 빠졌고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지수에 들어가고 정작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 손꼽힌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빠진 건 어색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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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죠.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탄력을 받으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세계 2위 경제국 중국이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거란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3대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2% 올랐고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25%와 0.56%씩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매수 우위를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는 엔비디아가 4%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시장의 상승세를 지지했는데요.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이 지분 매각을 일단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앵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놨는데요.
은행 지급준비율을 조만간 50bp 낮추고 정책금리도 모두 인하하겠다는 게 골자였습니다.
중국발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어제 아시아 시장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요.
간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도 일제히 기지개를 켰습니다.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8% 가까이, 테무의 모기업 PDD홀딩스는 11% 이상 뛰었고요.
JD닷컴은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는 7%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전기차 제조사 니오는 11%대로 올랐습니다.
아울러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상승세를 탔는데요.
테슬라와 애플, 나이키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이 와중에 미국의 신규 경제지표는 안 좋게 나왔습니다.
증시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간밤 새로 발표된 지표는 미국의 민간 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인데요.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중국발 호재로 인한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했는데요.
기준선 100을 밑돌면서 경기 둔화를 예고했고요.
전월치였던 105.6보다도 크게 낮아지면서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감소 폭은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고용시장에 대해 더 비관적이고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심리 불안에 주가는 한때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강보합으로 방향을 틀었고요.
11월 빅컷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63%로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엿새째 오르면서 2천630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14% 오른 2천631.68로 집계됐고요.
장 초반에는 밸류업 지수를 주시하면서 지수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2천600선을 내주는 순간도 있었지만, 오전 장 후반에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중국발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로 홍콩, 중국 증시와 함께, 우리 증시의 투자심리도 살아났습니다.
[앵커]
종목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무려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요.
이차전지주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군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오르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주가 상승률은 1% 정도에 그쳤고요.
SK하이닉스도 장중 약세를 딛고 1%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차전지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는데요.
간밤 테슬라가 5%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었고요.
LG에너지솔루션은 4% 오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와 삼성SDI도 각각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요.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이 6%대, 에코프로가 8%대, 엔켐이 9% 올랐습니다.
[앵커]
어제 밸류업 지수가 발표됐는데 밸류업 수혜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어제 밸류업지수에 대한 세부 정보는 장 마감 이후 공개됐지만, 장에도 현대차와 기아, 신한지주 같은 밸류업 수혜주는 대체로 올랐습니다.
어제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 DB하이텍 주가는 6%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요.
정작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불리던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수에서 빠져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어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각각 3% 이상 빠졌고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지수에 들어가고 정작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 손꼽힌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빠진 건 어색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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