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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즌 10승’ 류현진, 일찍 시즌 마감한다…김경문 감독 “내년 성적 좋을 때 더 던지라는 의미”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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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한화 이글스 류현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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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류현진(37)이 올 시즌 더 이상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본인이 한 번 더 던지겠다고 했는데 그냥 시즌을 끝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올 시즌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28경기(158⅓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NC전에서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남은 시즌 추가 등판이 가능했지만 일찍 시즌을 마감하기로 했다.

“류현진은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이닝을 엄청 던졌다. 올해도 160이닝 가까이 던진 것이 대단한거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처음에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을 하는 것도 생각을 해봤다. 그렇지만 지금 한 경기를 던져서 1승을 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 그 1승을 세이브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냈을 때 좀 더 던지라는 의미로 올 시즌은 끝내기로 했다”라고 류현진의 시즌을 일찍 마감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문동주에 대해서는 “문동주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순간 이미 시즌이 끝난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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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 /OSEN DB


한화는 최인호(우익수)-권광민(좌익수)-문현빈(3루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진영(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상규다.

이상규는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 지난 18일 NC전에 구원등판해 기록한 2⅔이닝이다. 김경문 감독은 “솔직히 5이닝을 던져주기를 바란다. 승리와 패배는 선발투수가 가져가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우리는 빨리 선발투수를 또 한 명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내용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면 던지는 것을 기다려주려고 한다”라며 이상규의 호투를 기대했다.

남은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바리아, 와이스, 이상규, 그리고 LG전이 고민이다. 왼쪽 선발투수 중에 한 명을 갈까 생각중이다. 마음은 옆구리투수도 한 번 내보고 싶은데 그래도 왼손으로 갈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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