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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영광·곡성군수 선거, 호남정치 혁신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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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닌 경쟁으로 가야…민주당과 국회서 협조"

연합뉴스

조국 대표, 곡성·영광 재선거 공약 발표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4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10·16 재선거 박웅두 곡성군수 예비후보(왼쪽),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오른쪽)와 함께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24 hs@yna.co.kr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4일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호남 정치 혁신과 지역발전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영광군수 장현 후보와 곡성군수 박웅두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혁신당은 재선거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다"며 "재선거가 계속 불거지는 것은 (정당 간)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고, 혁신당 후보가 당선되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 안 하는 것이냐"며 "(지방정치는 민주당) 독점이 아니라 경쟁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 후보를 내지 않은 인천 강화군수 선거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과 혁신당 후보간 단일화를 거듭 주장했다.

조 대표는 "금정구청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과 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필패"라며 양당은 단일화 결과에 승복해 공동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선거를 마치 저와 이재명 대표 간 대선 전초전식으로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며 언론의 수위 조절을 우회적으로 요청한 뒤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민주당과 국회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현 후보는 '청렴 군정 실천, 군민 우선 정책, 살기 좋은 영광'을 정책 기조로 폐쇄회로(CC)TV 설치와 업무 일정 공개 등으로 투명한 군수실 운영, 연 150만원 간병비 지원, 영광행복지원금 120만원 지급, 마을순회 왕진버스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웅두 후보는 '오래 살고 싶은 곡성, 사람에게 투자하는 곡성, 새로운 군민행복시대 곡성'을 정책기조로 든든 노후 마을요양원 설립, 마을안심 왕진버스 운영, 건강튼튼 반찬배달, 곡성행복지원금 100만원 지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 후보에 정책 토론회를 제안한다"며 "공정하게 경쟁해 결과에 승복해 군민이 주인인 축제 같은 선거를 치러보자"고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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