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5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6경기 프리뷰
1위 FC안양과 2위 서울이랜드가 주중 맞대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K리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주중 경기에서는 관심을 끄는 매치 업이 많다. 선두권의 2위 서울이랜드와 1위 FC안양이 격돌하고, '톱5' 경쟁을 펼치는 4위 수원삼성과 6위 부산아이파크가 맞대결을 펼친다. 또 '충남 더비'인 충남아산과 천안시티FC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양에 호시탐탐 선두 도약을 노리는 서울이랜드가 태클을 걸 수 있을지, 아니면 안양의 독주가 계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은 모두 최근 3경기에서 나란히 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세 번째 격돌을 펼쳐 잔여 레이스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1부 승격의 마지노선인 5위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중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4위 수원삼성과 6위 부산아이파크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주중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2위 서울이랜드는 승점 45를 기록하고 있는데, 7위 부천의 승점이 42다. 무려 6개팀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승점 3점 차의 박빙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 충남아산과 9위 천안시티FC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된다. 24, 25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6경기를 프리뷰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선두권 대결 ‘서울이랜드 vs 안양’
32라운드에서는 2위 서울이랜드(승점 45)와 1위 안양(승점 54)의 맞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홈팀 서울이랜드는 지난 30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2-1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탈환한 뒤 기분 좋게 31라운드 휴식을 취했다. 서울이랜드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지런히 승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서울이랜드는 지난 18~20라운드 3연패 이후 약 두 달 반 동안 연패가 없는 것도 긍정적이다.
서울이랜드의 최근 상승세에는 베테랑 오스마르가 돋보인다. 오스마르는 직전 충북청주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는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팀 내 득점 3위(6골)에 오르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 중이다. 오스마르는 부가데이터 상으로도 팀 내 패스 1위(1,441회), 클리어 2위(123회), 슈팅 3위(26회) 등 다양한 지표 상위권에 고르게 이름을 올리는 등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2 2024' 팀 순위./K리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이랜드는 최근 홈 2연승을 기록 중인데, 이번 안양과의 경기에 이어 다음 라운드 김포전까지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홈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원정팀 안양은 주말에 열린 31라운드 안산전에서 2-1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와 함께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안양은 이날 승리로 2위 서울이랜드와 승점을 9점 차로 늘리며 다이렉트 승격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안양은 지난 10라운드 이후 약 네달 반 동안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있는데, 시즌 종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안양은 올 시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다득점에서 공동 4위(42골)를 기록하는 등 득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K리그2 개인 최다 득점 순위권을 살펴봐도 마테우스(6골)가 20위에 이름을 올린 게 유일하다. 따라서 안양은 남은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통한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서야 한다. 이 가운데 직전 31라운드 안산전에서 야고가 24라운드 안산전 이후 6경기 만에 골 맛을 본 것은 긍정적이다. 안양은 기세를 몰아 이번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서울이랜드와 안양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안양이 승리했다. 선두권을 다투는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4일(화)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무승 탈출'을 벼르는 경남FC 선수들./K리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팀 오브 라운드 : 무승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 경남
경남은 지난 31라운드 부산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우주성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이날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연패를 끊어내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는 소득이 있었다. 또한, 동점골을 터뜨린 우주성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경남 주장 우주성은 2014시즌 경남에서 프로 데뷔 후 군 복무를 제외하고 경남에만 몸담은 원클럽맨으로, 올 시즌에도 2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주성은 부가데이터 상으로도 팀 내 패스(1,168회)와 인터셉트(41회) 1위, 키패스(14회) 3위 등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우주성은 연패를 끊어낸 경남이 6무 3패의 무승 고리도 끊어낼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힘을 보태야 한다.
경남의 숙제는 최소 승리(5승)와 최다 실점(50실점)이다. 올 시즌 경남은 4골을 내준 경기가 4번, 3골을 내준 경기가 3번일 정도로 다 실점 경기가 많았다. 따라서 세밀한 수비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인데, 수비가 안정을 찾는다면 경남의 경기력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경남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김포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김포가 1승 1무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김포는 최근 2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상황이다.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5일(수)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천안시티FC의 든든한 '캡틴' 이웅희./K리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천안의 든든한 주장, ‘이웅희’
이웅희는 지난 31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천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은 이날 승리로 연승과 함께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게 됐는데, 이번 라운드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이웅희는 2011년 대전에서 프로 데뷔 후 서울, 상주(군 복무), 강원 등을 거쳐 올 시즌 천안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프로 13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이웅희는 천안 입단과 동시에 주장을 맡아 팀을 안팎으로 이끌고 있다. 이웅희는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팀 내 출전 시간 1위(2,295분)과 함께 수비지역 인터셉트(15회), 클리어(148회), 블락(62회) 등 각종 수비 지표 부가데이터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이웅희는 센터백이지만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올 시즌 천안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천안은 현재 9승 9무 11패를 기록하며 9위에 올라있는데, 프로 첫해였던 지난 시즌 단 5승만 거두고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과다. 천안은 최근 연승의 기세를 몰아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을 노린다. 여기에는 주장 이웅희가 힘을 보태 천안의 상승세를 이끌 예정이다.
천안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충남아산(3위, 승점 45)이다. 올 시즌 천안과 충남아산의 상대전적은 충남아산이 1승 1무로 앞서있으며,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4일(화)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경기일정(24,25일)
충남아산 : 천안 (9월 24일 화 19시 30분 이순신 종합운동장, BALL TV)
서울이랜드 : 안양 (9월 24일 화 19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MAXPORTS, SMT)
안산 : 충북청주 (9월 24일 화 19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 IB SPORTS)
수원 : 부산 (9월 25일 수 19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 IB SPORTS)
경남 : 김포 (9월 25일 수 19시 30분 창원축구센터, BALL TV)
부천 : 성남 (9월 25일 수 19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MAXPORTS, SMT)
휴식팀 : 전남
skp200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