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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하이브, 아티스트 보호 나선다…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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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알렸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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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소속사 하이브는 공식 홈페이지와 팬 커뮤니티 위버스 등의 공지사항을 통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한 통합 신고 센터인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가 오픈되었다”고 알렸다. 해당 사이트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및 저작권 침해 사례에 대해 팬의 제보를 받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체계화된 절차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었다고 한다.

하이브 측에서는 악성 게시물 카테고리를 안내하며 “특히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AI 기반 이미지 합성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성착취물 등 불법 음란물에 대해서도 기존 조치를 강화하여 별도의 항목을 마련해 신속히 대응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명백한 디지털 성범죄임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이브는 지난 6월에도 K팝 아티스트의 항공권 정보 불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별도 TF를 구성하는 등 아티스트 보호에 힘쓰는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하이브는 온라인 상에서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거래하는 다수의 SNS 계정을 확인한 뒤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제출했다.

불법거래된 정보는 아티스트의 좌석 정보를 사전에 알아내 같은 비행기에 탑승 후 근접 접촉을 시도하는 스토킹 행위에 사용됐다. 아티스트의 좌석과 기내식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해 일정에 지장을 주는 등 아티스트 활동과 엔터인먼트사 운영 전반에 피해를 끼친 사례도 확인됐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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