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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태블릿인 '갤럭시탭 S10' 시리즈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인도 홈페이지에서는 이미 태블릿 신제품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출시일은 26일로 예상된다. 국내는 10월 출시설에 힘이 실린다.
삼성전자가 이달 인도에서 갤럭시 탭 S10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인도 홈페이지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태블릿 신제품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 예약 페이지에 따르면 명확한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제품의 특징과 디자인을 살피면 갤럭시탭 S10이 유력하다.
새로운 태블릿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갤럭시 AI와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S펜의 필기 능력이다. 아울러 제품 전면 카메라와 노치 디자인이 묘사돼 갤럭시 탭 S10 울트라의 예상 디자인과 유사하다. 또한 해외 IT 팁스터인 롤란드 콴트가 제시한 갤럭시 S10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 일정인 26일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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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시리즈는 예년과 달리 기본형 없이 탭S10 플러스와 탭S10 울트라 두 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갤럭시탭 S8 시리즈부터 10.9인치 기본형, 12.5인치 플러스, 14.6인치 울트라까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총 3종으로 구성해 왔다.
그러나 이번 신작은 10.9인치 제품을 제외하고,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집중한다. 올해 5월 애플 태블릿 최초로 OELD 패널을 탑재한 신작 아이패드와의 맞대결을 위해서다. 삼성 갤럭시탭은 애플에 앞서 OLED 패널을 채용하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 최고 성능 태블릿으로 군림해왔으나, 애플이 OLED 패널을 탑재함에 따라 고급화 및 대화면에 승부수를 건 셈이다.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변화가 있다. 그동안 갤럭시탭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했으나, 이번 신작에서는 대만의 미디어텍 다이멘시티 9300+칩이 사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하이엔드 태블릿에 미디어텍을 사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가격 경쟁력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퀄컴 칩 가격이 나날이 고공 상승하고 있기에 이번 신작에서는 AP 파트너사를 교체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다. 미디어텍 9300+칩은 TSMC의 4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유사한 CPU 속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퀄컴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가격 부담은 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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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용량은 플러스와 울트라 각각 12GB램, 16GB램, 스토리지는 512GB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기 모두 스토리지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45W 고속 충전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작의 AI 기능도 강수를 뒀다. IT매체 YTECHB에 따르면 갤럭시탭 S10 시리즈용 키보드는 '갤럭시 AI' 전용 키가 추가된다. 해당 키는 윈도우 코파일럿 전용 키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파일럿키는 코파일럿+PC 키보드에 탑재되는데, 키를 누르면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즉시 실행해 문서 요약이나 이미지 생성 등을 할 수 있다.
코파일럿 키가 기능(펑션) 키나 윈도우 키를 대신한 것처럼, 갤럭시 AI 키는 스페이스바 오른쪽에 자리한 언어(lan) 키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모바일 생태계인 갤럭시 AI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갤럭시탭 S10 시리즈로 추정되는 SM-X826N, SM-X926N 모델의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에서 적합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통상 적합 인증을 받은 제품은 석 달 내 출시되며, 국내 출시는 10월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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