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600원' 제시
"사교육 열풍에 디지털대성 수혜 볼 것"
강남대성학원 정문 갈무리/사진=디지털대성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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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의대 증원 수혜주'로 디지털대성을 꼽으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600원이다. 디지털대성의 전 거래일 마감가는 6890원이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2025학년 의대 증원을 시작했고 2026학년도 증원 규모는 아직 협의 중이나, 정부 예산안을 고려하면 2030년까지 의대 증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교육 업종내 최선호 종목으로 (디지털 대성에 대해) 매수 전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대성이 지난 8월 30일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의대관)을 인수하면서 의대 증원의 직접적인 수혜 종목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경쟁 기업인) 메가스터디교육은 단과학원 수요 증가하는 반면, 디지털대성은 높은 브랜드력으로 기숙학원 수요가 올라오고 있다"며 "디지털대성은 2020년 강남대성기숙학원, 2024년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의대관)을 인수, 온라인 강의 대비 마진이 좋은 오프라인 학원 매출이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의대 여건 개선에 2조원, 전공의 수련 체계 혁신에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정부의 의대 증원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의대 정원이 확대된다는 사실은 틀림없는 만큼 의대 입시 사교육 니즈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N수생 비율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생 중 N수생 비율은 55.9%로 과반수에 달했다. 2025학년도 역시 N수생 숫자가 전년 대비 2000명가량 증가하며 21년 만에 최고 수치를 찍는 등 향후 N수생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2024년 디지털대성 매출액이 전년보다 5.6% 증가한 2234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8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수용인원을 40% 확장한 의대관 실적이 3분기부터 연결 반영될 전망"이라며 "2025년부터 오프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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