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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유튜브 채널 내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로 개편한 수준이지만 'PLAYY'가 KTH 시절부터 운영됐던 브랜드인 만큼, 이번 리브랜딩이 관련 사업 개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KT알파는 지난달 12일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채널 '플레이애니메(PLAYY ANIME)' ▲어린이 애니메이션 채널 '플레이애니(PLAYY ANI)' ▲영화 채널 '플레이무비(PLAYY MOVIE)' ▲해외인기 시리즈 채널 '플레이시리즈(PLAYY SERIES)' 등으로 개별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을 통합해 '스밍스'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스밍스 채널은 영화, 해외인기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게 됐다. 운영사인 KT알파는 플레이무비(73.3만명), 플레이애니(113만명), 플레이시리즈(11.2만명) 등 기존 개별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플레이애니메 채널을 스밍스로 리브랜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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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유튜브 채널의 스밍스 리브랜딩은 KT알파의 콘텐츠 사업 전략 관점에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먼저 'PLAYY 서비스의 개편' 가능성이다. PLAYY는 2011년 당시 KTH가 선보인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레이티비(PLAYY TV)' ▲만화·소설 콘텐츠를 위한 '플레이북(PLAYY BOOK)' ▲어린이 콘텐츠를 담은 '플레이키즈(PLAYY KIDS)'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1년 7월 KTH와 KT엠하우스의 합병법인으로 KT알파가 출범한 이후 PLAYY 서비스는 N스크린 기반 콘텐츠 패키지 유통 브랜드로 확대됐다.
PLAYY NVOD 모바일 채널은 30여개의 협력 CP 사업자 콘텐츠를 기반으로 웨이브, U+모바일tv 등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KT알파는 지난해 삼성TV플러스·LG채널 등에 각각 '플레이 영화', '플레이 중국드라마' 같은 FAST 체널을 론칭하기도 했다.
KT알파가 10년 이상 PLAYY 브랜드를 운영해온 만큼 스밍스가 단순 유튜브 채널 개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B2B·B2C 혹은 유료·무료 서비스를 명확히 구분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KT알파는 지난 3일 '스밍스'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이는 KT알파가 1년 7개월여만에 신규 출원한 상표이자, 동명의 유튜브 채널 브랜드 론칭 후 약 한 달 만에 출원한 것이기도 하다. 무료 스트리밍에 기반한 서비스를 스밍스로 통합하고 PLAYY의 경우 콘텐츠 배급에 특화된 사업으로 운영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플레이는 KTH 시절 운영됐던 포털서비스 파란(PARAN)부터 제공하던 서비스"라며 "유튜브채널을 통해 무료 콘텐츠를 제공했던 PLAYY 채널이 스밍스로 통합된 것은 관련 사업 개편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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