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 라이트' 방송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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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 ‘삼시세끼’가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돌아온 첫 회부터 시청률 11%대를 기록하면서 대박을 쳤다. 특히, 인기 가수 임영웅의 출연 효과가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삼시세끼 라이트’ 첫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4%, 최고 14.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첫날 방송에서는 ‘삼시세끼’ 시리즈 10주년을 맞아 첫 번째 세끼 하우스에 입성한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의 농촌 적응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 후반부엔 임영웅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영웅의 삼시세끼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최근 tvN은 연이어 선보인 힐링 예능을 통해 시청률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종영된 ‘서진이네2’는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언니네 산지직송’ 역시도 9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영) 청률 1위를 수성 중이다. 특히, 서진이네2에 출연해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 인기를 끈 배우 고민시가 언니네 산지직송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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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온라인 기사 댓글 등에선 ‘나영석표 예능’에 대한 논쟁도 벌어지는 모양새다. 과거 자신이 해왔던 예능 포맷을 그대로 답습하는 ‘자기 표절’이란 비판이 이는 한편, 예능에서 평소 보기 힘든 배우들로 출연진을 구성해 잔잔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진이네2’와 ‘삼시세끼 라이트’의 경우 CJ ENM의 자회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한 나영석 PD가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나영석표 예능’의 분위기가 난다는 평가를 받은 ‘언니네 산지직송’의 경우엔 tvN이 직접 제작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연출은 과거 ‘윤스테이’를 나영석 PD와 함께한 경험이 있는 김세희 PD가 맡고 있다. 김세희 PD 역시 일명 ‘나영석 사단’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순항 중인 tvN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CJ ENM의 주가 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7만2200원을 기록한 CJ ENM 주가는 한달 전(8월 20일, 7만5900원)에 비해 4.87% 하락한 상황이다. 8월 말과 9월 초엔 7만6000원 대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꾸준히 탄력을 받지 못하고 이내 미끄러져 내려오는 형국이다.
증권가에선 tvN 예능의 순항에 더해 최근 개봉한 ‘베테랑2’의 흥행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여부에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추석 연휴에 개봉한 ‘베테랑 2’는 개봉 엿새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을 넘겼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올해 흥행 1위를 수성 중인 천만 영화 ‘파묘’는 물론, 1341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5위에 랭크된 전작 ‘베테랑’(2015)까지 압도하는 수준이다. ‘베테랑2’는 ‘파묘’와 ‘베테랑’ 대비 사흘 빠른 개봉 6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에 이어 ‘천만 영화’의 반열에 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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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광고를 제외하면 모든 부문의 상황이 좋다”고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신작과 시리즈물 위주의 개봉으로 극장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볼만한 영화가 많아 관람객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흥행작은 점점 많아지고 비용은 효율화 하면서 가파른 이익 개선, V커브가 전망된다”며 “특히 다른 국가들 대비 개선속도가 더뎠던 국내 시장도 빠르게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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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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