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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대전 6G 무패' 이끄는 징크스 파괴자 황선홍, 전북 앞에서도 포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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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의 포효는 하위권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살아난 전북 현대마저 잠재울지 모든 K리그1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승점 34점(8승 10무 12패)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승점 33점(8승 9무 13패)으로 11위에 위치 중이다.

잔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8위 제주 유나이티드부터 12위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승점 차이는 4점이다. 8위 이하 팀들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12위는 자동 강등이 되고 11, 10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만큼 강등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대전과 전북은 완전한 상승세다. 대전은 6경기 무패(4승 2무)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김천 상무전에선 0-2로 밀리다 2-2 동점을 만들었다. 광주FC전에선 압박 전술을 앞세워 내용, 결과 모두 잡으며 2-0으로 이겼다. FC서울전에 3-2로 이겼는데 대전이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한 건 2004년 이후 처음이었다. 경기 종료 후 황선홍 감독은 대전 팬들 앞에서 포효를 하며 승리를 즐겼다.

황선홍 감독에 대한 지지여론이 늘어났다. 처음 복귀 소식이 알려졌으나 부정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점차 결과를 내고 내용까지 가져오면서 팬들의 믿음은 커졌다. 3백에서 4백으로 바꾸고 마사 제로톱을 앞세운 강력한 압박 전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믿음을 주기 충분했다. 대전이 가지고 있던 광주, 서울, 인천 무승 징크스를 연이어 깨면서 황선홍 감독 앞에 '징크스 파괴자'란 별칭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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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김두현 감독 부임 이후에 무승 기간이 길었고 여름에 폭풍 영입을 했어도 달라진 게 없자 비판을 받았는데 4경기 무패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직전 경기인 수원FC전에선 6-0으로 이겼다. 이승우가 전북 유니폼을 입고 골맛을 봤고 안드리고, 에르난데스 등 외인 활약도 이어졌다.

주중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를 치렀다. 대전전을 대비해 B팀 자원들, 그동안 기회를 못 받았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려 필리핀 원정을 갔는데 세부에 6-0 대승을 거뒀다. 로테이션 속에서도 대승을 거둔 전북은 돌아와 대전 원정을 간다.

진부한 표현이나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특히 같은 순위권 맞대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10경기로 보면 전북이 우세다. 4승 5무 1패로 앞서간다. 직전 5경기로 한정해서 보면 대전이 1승 4무로 앞선다. 전북과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고 바로 전 맞대결에선 0-2로 밀리다 2-2를 만드는 모습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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