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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서 혹평' 김민재, 만회 찬스 잡았다…브레멘전 선발 출격→뮌헨 6연승 '겨냥' [분데스리가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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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주중 유럽대항전 경기에서 혹평을 받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리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뮌헨은 브레멘 원정에서 리그 4연승, 공식전 6연승을 노린다. 뮌헨은 개막 후 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해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 1승 2패를 거둬 승점 5인 브레멘은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뮌헨은 지난 18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면에서 열세에 처할 수 있지만, 디나모전에서 골잔치를 벌이며 9-2 대승을 거뒀기에 뮌헨이 브레멘전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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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뮌헨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주아 키미히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콘라트 라이머가 맡고, 2선에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브레멘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미하엘 체터러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안토니 융, 니클라스 슈타르크, 아모스 피퍼가 백3를 형성한다. 중원은 펠릭스 아구, 옌스 스타게, 센느 리넨, 미첼 바이저가 맡고, 최전방에서 마르코 그륄, 마르빈 두크슈, 로마노 슈미트가 뮌헨 골문을 노린다.

뮌헨은 이날 김민재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민재는 올시즌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팀의 주전 수비수로 기용되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올시즌 출전한 경기에서 기복이 있어 꾸준한 활약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디나모전에서도 그는 팀의 2실점을 막지 못해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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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디나모 상대로 9-2 압승을 거둔 후 김민재에게 온갖 혹평이 쏟아졌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형성했다. 그는 2실점을 허용한 후 후반 1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때르면 김민재는 이날 약 69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96%(73/76),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4회, 공중볼 경합 승률 20%(1/5), 지상볼 경합 승률 0%(0/2)를 기록했다.

경합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2골을 내주면서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3을 줬다. 이는 부상으로 인해 전반전만 뛰고 교체된 마누엘 노이어(평점 6.2) 다음으로 낮은 점수이기에, 사실상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준 셈이다. 또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6.2를 매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이날 선발로 나선 뮌헨 센터백 듀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나란히 최저 평점인 4를 줬다. 독일 매체들은 선수들을 평가할 때 보통 1~5점을 준다. 이때 점수가 낮을 수록 활약상이 뛰어났다는 의미이기에, 4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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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디나모 자그레브의 첫 골 장면에서 상대를 놓쳤다"라며 뮌헨의 첫 번째 실점의 원인이 김민재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두 골 중 한 골에 관여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김민재에게 4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준 셈이다.

또 다른 독일 매체 'RAN'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평점을 4로 매겼다. 김민재에 대해 매체는 "김민재는 전반 45분 동안 대부분 휴업 상태였으며, 후반전 시작 후 자그레브가 두 차례 위험한 공격을 감행했을 때 김민재의 부주의로 스코어 3-2가 되자 완전히 놀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독일 '스폭스'는 무난했다는 의미에서 평점 3을 줬지만 "전반적으로 그의 파트너인 우파메카노보다 눈에 띄지 않았다"라며 경기 내내 김민재의 존재감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가 올시즌 혹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큰 실수를 범해 실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다행히 이후 리그 2경기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올시즌 유럽대항전 첫 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하루를 보내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뮌헨의 확고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기복 없는 경기력이 중요한 가운데 김민재가 브레멘전에서 지난 경기 혹평을 지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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