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마하무두 바우미아(왼쪽) 현 부통령과 존 마하마 전 대통령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가나의 12월 대통령 선거 후보가 최종 13명으로 확정됐다고 현지 일간지 그래픽뉴스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마하무두 바우미아(60) 부통령과 존 마하마(65) 전 대통령 등 13명의 대선 출마를 승인했다.
선관위는 성명에서 "9명의 정당 후보와 4명의 무소속 후보의 출마를 확정했다"며 "출마 신청자 24명 중 11명은 실격 처리됐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집권여당 신애국당(NPP)의 바우미아 부통령과 제1야당 국민민주당(NDC) 대표인 마하마 전 대통령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51.59%의 득표율로 전임자이자 오랜 라이벌인 마하마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나나 아쿠포아도(80) 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가나 대선은 12월 7일 1차 투표가 예정됐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치른다.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가나는 1957년 독립 이후 쿠데타로 한때 독재정권이 들어서기도 했으나 1992년 헌정 복귀 이후 NDC와 NPP 양대 정당이 교대로 정권을 잡으며 민주주의를 안정적으로 정착·유지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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