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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김지수의 브렌트포드 상대로 PL 123호골 조준…코리안 더비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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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리미어리그(PL) 통산 123호 골을 노리는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PL 데뷔전을 원하고 있는 김지수의 브렌트포드가 격돌한다.

토트넘 홋스퍼와 브렌트포드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PL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다.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손흥민이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게다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좋지 않다. 에버턴과 PL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다른 경기에선 침묵했다. 특히 아스널과 4라운드 북런던 더비가 끝난 뒤엔 현지 매체로부터 낮은 평점과 혹평을 받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과 같은 고참 선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빼는 걸 주저한다고 꼬집었다.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넣었지만 최근 13경기로 보면 득점력이 크게 저하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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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에서 2골을 내줬다. 오늘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건 디테일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라고 인터뷰했다.

이어서 "고통스러운 결과다. 팬들이 매우 실망했을 것이다. 우리는 100% 개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힘든 순간에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의 인터뷰를 접한 팬들이 분노했다. 팬들은 "지배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확실히 우리가 경험한 역대 최악의 주장", "경기장에서 권위가 있고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을 줘야 한다. 손흥민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손흥민이 오명을 벗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골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후 PL에서 307경기 122골 62도움을 기록했다. 만약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골 맛을 본다면 123골을 터뜨린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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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토트넘을 상대로 PL 데뷔전을 노린다. 그는 지난 여름 성남 FC를 떠나 브렌트포트에 합류했다. 다만 1군에서 많은 기회가 주어지진 않았다. 주로 B팀에서 뛰며 기회를 모색했다. PL 명단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김지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인상을 남기며 1군 등록에 성공했다. 지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3라운드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 김지수의 시선은 PL 데뷔전으로 향한다.

만약 김지수가 토트넘전에 투입된다면 한국인 최초 센터백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지금까지 이영표, 윤석영 등 PL에서 활약한 한국인 풀백은 있었으나 아직 센터백은 없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PL 123호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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