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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돌풍의 팀→PO권 유지...배성재 수석코치 "패배 의식 있었지만 지금은 위닝 멘탈리티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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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아산)] 배성재 수석코치는 충남아산FC에 좋은 정신력이 생겼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충남아산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충남아산은 11승 9무 8패(승점 42)로 4위, 전남은 12승 7무 9패(승점 43)로 3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충남아산은 주닝요, 유동규, 데니손, 김종석, 박세직, 황기욱, 강준혁, 김주성, 최희원, 이은범, 신송훈이 선발로 나온다. 호세, 강민규, 최치원, 이학민, 장준영, 박종민, 박한근은 벤치에 앉는다.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이다. 2020년 창단 후 가장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꿈만 같던 플레이오프 진출이 현실이 되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해선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충남아산은 경남FC에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석 감독도 퇴장을 당한 가운데 이번 경기 승리로 전남을 제치고 3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배성재 수석코치는 "안산전 비기고 솔직히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위닝 멘탈리티가 생겼다. 과거에는 패배 의식이 있었는데 이제는 비겨도 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지금 분위기는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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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은 이번 경기를 철저히 준비했다. 배성재 수석코치는 "전남이 잘하는 것을 우리가 못하게 만들 것이다. 높은 위치에서는 압박을 하고 상대가 우리 진영까지 오면 정돈된 수비를 펼칠 생각이다. 우리가 압박 타이밍을 잡는 주도적인 수비 형태를 준비했다. 자신 있는 경기다"라고 밝혔다.

배성재 수석코치는 유동규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이에 "원톱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할 생가깅라 활동량이 많은 유동규를 선발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충남아산은 후방에서 비대칭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 하지만 날씨와 잔디 상태가 받쳐주지 않으면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배성재 수석코치는 "작년과 달리 우리만의 빌드업 특징이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비가 오는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우리의 축구를 가져갈지 선 굵은 축구를 할지는 그라운드 사정을 보면서 주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충남아산의 에이스는 주닝요다. 주닝요는 이번 시즌 9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가 중요한 만큼 주닝요의 활약이 관건이다. 배성재 수석코치는 "순간적인 침투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우리가 원하는 타이밍에 들어가 상대 수비 라인을 뚫어 내다보니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공격을 주도해야 한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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