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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내년 방출 확정! 에릭센, "맨유에 있는 것이 좋아요" 애정 불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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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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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에릭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에서 첫 번째 방출 선수가 될 것이다. 2022년 팀에 합류한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더 이상 활약하지 못하면서 맨유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했다. 첫 시즌 모든 대회 2골 10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맨유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3위에 크게 기여했다. 에릭센의 최대 장점인 날카로운 킥, 찬스 메이킹 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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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년 만에 입지가 뒤바뀌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갑자기 폼 저하를 겪으면서 벤치로 밀려났다. 나이가 들면서 기동력이 떨어졌고, 실수가 잦아지면서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점점 외면했다. 지난 시즌 주로 선발보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많았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에릭센의 역할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백업이다. 3선 미드필더로 뛰기에는 기동력과 수비력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페르난데스를 밀어내고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를 차지하기에는 페르난데스가 너무 뛰어나다.

최근 EFL컵 3라운드 반슬리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에릭센이다. 상대가 3부 리그였기에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 조슈아 지르크지, 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주었고, 에릭센이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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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여전히 백업으로서는 좋은 선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가 계약이 만료된 1992년생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선수를 붙잡을 가능성은 낮다. 매체는 "에릭센의 경험은 맨유의 중요한 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맨유는 더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자신의 자리를 위해 뛰는 젊은 선수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에릭센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에릭센은 "맨유에 있는 것이 좋다. 그들이 떠나라면 떠나겠지만, 아직 그런 말을 듣지는 못했다. 1년 남았으니 올해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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