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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넷플릭스 최고 인기 한국콘텐츠는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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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넷플릭스에 서비스된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시청수를 기록한 작품은 ‘눈물의 여왕’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는 ‘기생수: 더 그레이’가 가장 많은 시청자를 불러들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톱10 순위권에 포함된 한국 작품은 3편이었다.

넷플릭스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비영어권 콘텐츠 상위 10위에 포함된 한국 작품은 ‘눈물의 여왕’(2900만 시청수) ‘기생수:더 그레이’(2500만) ‘마이 데몬’(1800만)이었다. 시청수는 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넷플릭스 전체 영화·TV시리즈 톱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작품은 없었다. 한국 작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낸 ‘눈물의 여왕’과 ‘황야’는 각각 글로벌 시리즈 부문 14위, 영화 부문 17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넷플릭스 사용자들의 콘텐츠 시청 시간은 총 940억 시간이었다. 영화 부문에서는 ‘댐즐’, '리프트',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센강 아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5위권에 올랐다. 시리즈 부문에서는 '비밀의 비밀', '브리저튼 시즌3', '베이비 레인디어', '더 젠틀맨', '아바타: 아앙의 전설' 순으로 5위 안에 들었다.

넷플릭스가 지적재산권(IP)을 소유한 한국 콘텐츠의 비율은 지난해 반기와 동일하게 15% 미만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넷플릭스가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형태를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현지화 과정을 지원하는 등 업계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같은 가족형 애니메이션, ‘아메리칸 나이트메어’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등 다큐멘터리 장르도 꾸준한 시청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12월부터 연간 2회에 걸쳐 발간하고 있는 시청 현황 보고서는 6개월간 회원들의 시청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반기별로 최소 5만 시간 이상 시청된 모든 오리지널과 라이선스 작품의 시청 시간, 시청 수 등이 공개 대상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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