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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포만화 대가 이토 준지 내한…라이브 드로잉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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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공포만화가 이토준지
[웨이즈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공포만화 대표 작가인 이토 준지(伊藤 潤二·61)가 다음 주 한국을 찾는다.

전시기획사 웨이즈비는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 LC타워에서 이토 준지가 라이브 드로잉쇼와 팬 미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토 준지의 첫 한국 팬 미팅으로, 애독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토 준지는 1987년 만화 '토미에'로 등단해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등 불쾌하면서도 어딘가 으스스한 공포만화를 주로 선보여왔다.

그의 만화는 여러 차례 영화화됐고, 2018년에는 TV 애니메이션 '이토 준지 컬렉션'으로 영상화되기도 했다.

한국에는 1999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토미에' 상영을 계기로 처음 찾았고, 201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번에는 몰입형 체험 전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이토 준지의 인기 작품을 주제로 꾸민 이 전시에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약 9만 명의 관객이 몰렸다. 전시는 당초 9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11월 3일까지 연장됐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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